평균연봉 못 미치는 월급쟁이 1천만명 넘어

엥겔지수 높은 소비견인층 ‘헝그리’ 승인2015.09.07 12:45l수정2015.09.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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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하는 시민들 ©구리남양주뉴스

윤호중, ‘소득세율 최고구간 세분화・최고세율 끌어올려야’

전체 급여생활자 가운데 연봉이 채 1천만원을 넘지 않는 근로자가 3백만명에 달하는 등 여전히 부의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윤호중(새정치, 구리, 기재위)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급여생활자 가운데 63%는 근로자소득 평균 연봉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 기준 연말정산 검증 근로소득자는 16,187,647명으로 무려 970여만명이 이 범주에 들었다. 국세청에 의하면 지난해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264만원이었다.

윤 의원은 연봉 100억이 넘는 ‘슈퍼리치’가 근로자에 포함돼 월 평균소득이 높아진 면이 있다며, 실제 일반 국민들의 평균은 이보다 더 낮게 나온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 소득 400만원 구간의 근로자는 1,564,932으로 나타났으며, 연봉 950만원 구간의 근로자는 1,580,136이었다. 또 연봉 1400만원 구간의 근로자는 1,707,164명이었으며, 연봉 1800만원 구간의 근로자는 1,604,034명으로 확인됐다.

반면 소득 2분위 연봉에 해당 하는 금액을 한 달 만에 버는 상위 1%, 연봉 1억3천5백원 구간의 근로자는 178,830명이었다. 또 이들보다 더욱 많은 연봉을 챙기는 상위 0.1%, 연봉 3억5천만원 구간의 근로자는 15,990명이었다.

윤 의원과 한국납세자연맹이 공동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상위 1%의 평균 연봉은 2억2020만원으로 월급으로 따지만 매월 1835만원을 벌고 있었다.

또 근로소득 상위 0.1%안에 드는 1만5990명은 1년에 최소 연봉 3억5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상황으로 이들의 평균연봉은 무려 6억6256만원에 달했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과표구간과 세율은 ▲1200만원 이하(6%) ▲1200만~4600만원(15%) ▲4600만~8800만원(24%) ▲8800만~1억5000만원(35%) ▲1억5000만원 초과(38%)로 구성돼 있다.

윤 의원은 "평균연봉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급으로 생활하는 근로자들이 1,000만명이 넘는다. 그런데 소득세 최고세율 기준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는 사람도 수만명인 상황이다. 소득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소득세율 최고구간을 세분화하고 현행 38%인 최고세율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 2014년 근로소득자 연말정산 소득 분위표(자료=윤호중 의원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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