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 12개사, GWDC 투자그룹 컨소시엄 꾸려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국내 투자단 컨소시엄 발대식 기념사진(사진=구리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국내 투자단 컨소시엄 발대식 기념사진(사진=구리시)

트레져 베이 그룹・베인브리지 인베스트먼트, 35억 달러 투자협정 준비 중

구리월드디자인시트(GWDC)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구리시가 투자자 및 사업관계자들을 초청 12개 투자그룹 컨소시엄 발대식 등 ‘오텀 포럼,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이벤트(Autumn Forum, GWDC Event)’를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 2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건설투자자(CI)와 전략적 투자자(SI), 정부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포럼에 참여한 사업자는 GWDC 관련 MOU를 체결한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포스코A&C, 호반건설, 서희건설, 신동아건설, 건영, 메리츠종금증권, 하나대투증권, 부극증권, 한국자산신탁 등 12개사이다.

구리시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공식적인 국내투자단 컨소시엄 발대식을 통해 회장단을 선출했으며, 본 사업에 대한 CI, SI 분야 제반 분야 협력 사항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컨소시엄 회장은 현대건설이, 부회장은 GS건설·호반건설이, 간사는 서희건설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GWDC 국내투자단 회장으로 선출된 현대건설의 장건식 상무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은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지기가 힘든 사업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의 위대한 탄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리시는 국내 굴지의 대형건설사・금융기관들과 MOU를 체결하고, 이번에 12개 투자그룹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일련이 노력들이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GWDC 사업은 올해 3월 GB해제안이 국토부 중도위 심의를 조건부 통과 했지만 지난 5월과 7월 계속해서 행자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구리시에 따르면 행자부는 지난 7월 투자심사에서 좀 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투자계획을 추가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GWDC 안건을 30여분 만에 재검토 의견으로 반려했다.

한편 미국의 트레져 베이 그룹과 베인브리지 인베스트먼트는 GWDC 관련 총 35억달러 규모의 투자협정(Investment Agreement)을 체결하기 위해 현재 양측 법률 관계자가 IA체결 준비에 들어갔다.

구리시는 이렇게 법적 구속력이 있는 투자협정이 체결될 경우 향후 외자유치의 안정성이 확보됨에 따라 GWDC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GWDC가 조성될 경우 11만명의 새로운 일자리(디자인, 서비스, 물류, 관광 등)가 생기는 것은 물론 최소 2,00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 국가경제를 견인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리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GWDC는 구리시 토평·교문·수택동 일대 80만㎡(24만 4천 평)에 국제규모의 상설전시장, 업무 및 외국인 주거단지, 호텔과 쇼핑센터 등을 짓는 사업으로, 구리시는 민간으로부터 토지를 매입한 뒤 기반시설을 조성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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