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의료사협, 인창동에 4월 개원

'느티나무' 의료사협은 지난해 정부의 인가 반려로 9월 다시 총회를 개최했다.
'느티나무' 의료사협은 지난해 정부의 인가 반려로 9월 다시 총회를 개최했다.

구리, 남양주 지역에 새로운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출범했다.

지난 2013년 연말 창립 대회를 시작으로, 조합원 모집 등 일명 의료생협 설립에 공을 들어왔던 구리, 남양주 시민 및 의료 관계자들이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

‘느티나무’ 의료사협(대표 유진경)을 만들기 위해선 험로가 있었다. 창립총회 이후 인가신청을 낸 것이 지난해 4월 반려되는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기획재정부, 법률구조공단 등 정부 기관을 두루 찾아다니며, 문제 해결에 힘을 쏟은 결과 올해 1월 드디어 설립 인가를 받았다.

느티나무는 유사 의료생협에 대한 사회 불신이 존재하지만, 의료사협 본연의 목적과 의무에 충실하게 시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선다는 각오다.

이번 의료사협 설립인가로 느티나무는 가정의학과를 중심으로 올해 4월 구리시 인창동에 병원을 열 예정이다.

한편, 의료사협은 조합원 누구나 병원을 이용함은 물론 조합원이 아닌 일반인이 병원을 찾는 경우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열린 병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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