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의료사협, 인창동에 4월 개원
구리, 남양주 지역에 새로운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출범했다.
지난 2013년 연말 창립 대회를 시작으로, 조합원 모집 등 일명 의료생협 설립에 공을 들어왔던 구리, 남양주 시민 및 의료 관계자들이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
‘느티나무’ 의료사협(대표 유진경)을 만들기 위해선 험로가 있었다. 창립총회 이후 인가신청을 낸 것이 지난해 4월 반려되는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기획재정부, 법률구조공단 등 정부 기관을 두루 찾아다니며, 문제 해결에 힘을 쏟은 결과 올해 1월 드디어 설립 인가를 받았다.
느티나무는 유사 의료생협에 대한 사회 불신이 존재하지만, 의료사협 본연의 목적과 의무에 충실하게 시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선다는 각오다.
이번 의료사협 설립인가로 느티나무는 가정의학과를 중심으로 올해 4월 구리시 인창동에 병원을 열 예정이다.
한편, 의료사협은 조합원 누구나 병원을 이용함은 물론 조합원이 아닌 일반인이 병원을 찾는 경우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열린 병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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