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관련 모든 기관 한 곳, 시너지 효과 높아

24일 구리시고용복지+센터 개소식에 하미용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박영순 구리시장, 윤호중 국회의원, 박창식 국회의원, 김희겸 경기도행정2부지사, 신동화 구리시의회의장, 권재록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구리시)
24일 구리시고용복지+센터 개소식에 하미용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박영순 구리시장, 윤호중 국회의원, 박창식 국회의원, 김희겸 경기도행정2부지사, 신동화 구리시의회의장, 권재록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구리시)

구리시에도 고용복지+센터가 생겼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구직을 하고 싶어도 생활여건 때문에 아예 구직활동을 못하는 딱한 처지의 시민들도 지원하는 획기적인 개념의 구직시스템이다.

플러스센터에서는 구직과 연관된 웬만한 상담은 다 할 수 있다. 실업급여 신청과 구직상담,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상담, 직업훈련 요청, 기초생활보장 급여지원, 긴급지원 등 섬세하고 빠짐없는 구색으로 그간 탁상행정과는 사뭇 다른 행정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열 추적 미사일 같아서 구직이 안 되면 될 때까지 방법을 찾는 적극적인 구직・구인지원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일테면 직업상담사가 구직자와 동행해 함께 면접에 임한달지 행정이 언제 이랬나 싶을 만큼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방향 때문인지 성과도 좋아서 2013년 고용부와 당시 안전행정부, 여성가복부 간 부처 칸막이를 없애면서 시작된 이 서비스는 플러스센터가 설치된 곳마다 취업률이 상승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면서 이제는 현 정부 들어 가장 자랑하는 성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경기도는 남양주 플러스센터의 경우 개소 이후 취업자 수가 13년도 대비 36.7%가 증가했다며, 지난해 12월 개소한 동두천 플러스센터도 개소 이후 취업자 수가 13년도 대비 20.5% 증가했다고 밟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플러스센터는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개설된 남양주시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같은 해 12월 개소한 철원지역까지 아우르는 초광역형 동두천시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이달 개소되는 구리시와 수원시, 김포시고용복지플러스센터까지 총 5개이다.

그러나 올해 9월 말 개소 예정인 파주시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내년 1월 개소 예정인 의정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까지 합치면 총 7개소로 늘어난다. 이는 현재까지 전국에 약 16개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경기도에만 거의 반절가까이 플러스센터가 있는 상황이다.

구리시 플러스센터는 기존의 구리고용센터를 리모델링해 구리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거듭났다. 구리시 관계자에 따르면 리모델링을 마친 뒤 이달 17일부터 일주일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24일 개소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하미용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박영순 구리시장, 윤호중 국회의원, 박창식 국회의원, 김희겸 경기도행정2부지사, 신동화 구리시의회의장, 권재록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장 등 관계기관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 참석한 박영순 구리시장은 축사를 통해 “구리고용복지플러스 센터 개소를 구리 시민과 더불어 환영한다”며, “다양한 서비스를 통한 주민 편익과 지역의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동안 구직활동을 하면서 이곳저곳에서 관계자들과 공무원들로부터 무성의한 답변을 들었다면 이제는 한 곳에서 제법 친절한 답변을 들으면서 모든 구직활동을 할 수 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는 고용센터, 일자리센터, 복지지원,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생활문화센터 등 최대 6개 관련 기관이 한 바구니에 담겨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2017년까지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전국 7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수요자 중심의 대국민 서비스로 중앙과 지방, 공공과 민간 간 협업을 통해 일궈낸 대표적인 ‘정부 3.0’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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