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고용복지센터, 고교생 대상 채용박람회 성료

'2015 남양주 특성화고 채용박람회'(사진=남양주시)
'2015 남양주 특성화고 채용박람회'(사진=남양주시)

“형님도 누님도 찾기 어렵다는 일자리, 우리는 거뜬하게 해결 했어요”

8월 20일 남양주공고 실내체육관에는 일자리를 찾는 고교생들로 북적였다. 얼핏 봐도 수백 명은 족히 돼 보이는 학생들이 생애 첫 일자리를 찾기 위해 분주했다.

남양주고용복지센터와 경기도, 경기동부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남양주 특성화고 채용박람회’에는 남양주공고와 금곡고 졸업 예정자 5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박람회를 통해 제공된 일자리는 100여개로, 학생 318명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현장에서 구직등록 신청을 했다.

박람회 주최기관은 구인기업의 채용여부를 확인한 후 빈 일자리가 확인되면 추가 알선과 동행면접을 통해 끝까지 어린 청년들의 구직을 책임질 예정이다.

특히 남양주시는 사회초년생들이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채용기업에 대해서는 꾸준한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년이나 장년이나 양질의 일자리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시대를 살고 있다. 그나마 있는 일자리는 대부분 서비스업종이나 부가가치 낮은 제조업종이라 노동 강도에 비해 노동환경과 노임이 열악하다.

그러나 남양주시에선 사회 초년생인 어린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접할 기회를 얻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일·학습병행제 인증기업인 토페스, 원일산업 등 관내 우수중소기업 30개사가 참여했다. 일부기업에선 박람회 현정에서 추가 구인을 신청하기도 했다.

행사 관계자는 “최근 청년층의 심각한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관내 기업의 경우 오히려 청년층을 구하지 못해 그동안 인력난을 호소해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신규인력 채용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아울러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에게는 다양한 취업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부족한 기능인력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기업에 대한 정보와 면접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남양주고용복지센터(031-590-2687~9)로 문의하면 상세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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