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랜드 야구장 관련 직권남용 혐의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입건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박기춘 의원을 구속한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19일 이 시장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21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시장은 남양주 에코랜드 야구장 부지를 조성하고 임대하는 과정에서 지위를 이용한 모종의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특수4부는 지난달 17일 남양주시청과 시 도시공사를 상대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그동안 남양주시 고위 공무원이 개입한 비위 사실이 있는지 추적해 왔다.

검찰은 이 시장이 야구장 부지를 조성하고 나서 박 의원의 지인에게 싼 임대료를 받고 장기 임대한 것으로 보고, 유착관계를 규명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의원은 지역의 분양대행업체로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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