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우승 견인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자동차정비 분야 금메달을 수상한 서정우(20, 경주신라공고졸, 현대자동차 소속) 선수가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알베르트 비달상(MVP)을 수상하고 있다.(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자동차정비 분야 금메달을 수상한 서정우(20, 경주신라공고졸, 현대자동차 소속) 선수가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알베르트 비달상(MVP)을 수상하고 있다.(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도 기술인들이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한국의 종합우승을 견인했다.

경기도 소속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는 총 5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이호준(19, 산본공고)과 이정욱(20, 최세현제과제빵학원)은 각각 가구와 제과제빵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유상훈(19, 수원공고)은 정보기술 분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양민우(20, 일산고)는 조적(組積) 분야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달 11일부터 16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로 통산 19번째 종합우승과 더불어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1976년 스페인 마드리드 대회 때부터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이번에 자동자정비, 정보통신 등 41개 직종에서 총 45명을 출전시켜 이와 같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의 입상자는 정부로부터 메달 순위에 따라 각각 6,720만원(금), 5,600만원(은), 3,920만원(동)의 상금과 산업훈장을 받게 된다.

또한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 혜택은 물론 입상 후 동일 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할 경우 계속종사장려금이 지급 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배상택 경기도 일자리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숙련기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등 기능경기대회의 입상자를 대상으로 ‘경기도형 명장’ 제도를 2016년부터 도입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회 주최국인 브라질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중국은 전통 강호 일본, 대만, 스위스를 제치고 금메달 4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의 차기 개최지는 2017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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