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교복품평회' 11월 시제품 발표

11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착한 교복 입기'사업 성공을 위한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섬유산업연합회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좌1)김영환 경기도의원, (좌2)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중)남경필 경기지사, (우1)정명효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우2)장광효 카루소 대표(사진=경기도)
11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착한 교복 입기'사업 성공을 위한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섬유산업연합회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좌1)김영환 경기도의원, (좌2)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중)남경필 경기지사, (우1)정명효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우2)장광효 카루소 대표(사진=경기도)

도내 중소기업 만들고, 디자인은 ‘장광효’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섬유산업연합회가 반값 교복 공급을 위해 11일 ‘착한 교복 입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착한 교복 입기 사업’은 도내에서 생산된 섬유소재를 활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교복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도내 중소업체들이 참여해 교복을 생산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으로 “매년 750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교복시장에 섬유니트 사업으로 유명한 도내 중소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협약에 따라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섬유연합회는 교복을 개발 그리고 경기도교육청은 반값 교복에 대한 수요조사 등을 담당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교복 품평회’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11월에는 이를 반영한 시제품을 발표하는 ‘교복 패션쇼’도 개최할 계획이다.

협약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도내 중소업체들이 양질의 교복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반값 교복 사업으로 도내 90만 학생과 200만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반값 교복에 대한 아이디어는 지난해 9월 경기도의회 김영환(새정치, 고양7) 의원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반값 교복 공급’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시작됐다.

경기도는 고품질 기능성 섬유 등을 활용해 디자인은 물론 품질까지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교복 디자인은 지난해 청와대 경호실의 유니폼을 디자인한 장광효 씨가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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