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투자 인기 높아

연도별 7월 전국 거래량 추이(자료=국토교통부)
연도별 7월 전국 거래량 추이(자료=국토교통부)

수도권 재건축・역세권, 부동산 시장 견인

한동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던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여기저기서 기지개를 켜는 등 되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주택매매거래량은 전국 11.1만 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2%나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근래 들어 부쩍 뚜렸해진 것으로, 올해 3월 이후 주택매매거래량은 계속해서 10만 건을 상회했다.

국토부는 “주택시장 회복 심리가 확산됨에 따라 7월 한 달 및 누계 기준 모두 2006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추이를 살펴보면 7월 기준 2006년 6.3만 건, 2011년 7.3만 건, 2012년 5.7만 건, 2013년 4.0만 건, 2014년 7.7만 건, 2015년 11.1만 건으로, 작년부터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였다.

이는 전월세 대란과 저금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특히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실제 벼룩시장부동산이 최근 회원 5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특이한 것은 금리가 예전 수준으로 인상돼도 수익형 부동산에 계속 투자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60%에 달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선호도는 ‘오피스텔 및 원룸’(26%)이 으뜸이고 그 뒤를 ‘아파트’(22.3%), ‘재건축 아파트 및 주택’(20.4%), ‘상가 및 오피스빌딩’(16.3%), ‘토지’(10%), ‘단독주택’(5%)이 이었다.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통 및 주변환경’(50%)이었다. 그 다음으로 ‘주변 시세’(21.7%), ‘배후 임대 수요’(20%), ‘지역’(6.7%), ‘세금 부담’(1.7%)을 꼽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별 아파트, 연립, 단독 등 주택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수도권은 72.7% 증가한 반면 지방은 21.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를 항목별로 보면 7월 한 달 전국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는 40.3%, 연립․다세대는 56.7%, 단독․다가구 주택은 41.7% 각각 증가했다.

한편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권 재건축 상승세, 수도권 일반단지 강보합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 가격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주요단지 월별 거래금액’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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