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경복궁서 의미 담은 여러 행사 열릴 예정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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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내·외국인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문화재청은 무료개방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먼저 대한제국역사관(석조전) 일원에서는 ‘광복 70년 기념 문화유산 미디어 파사드’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오후 8시부터 2차례 상영된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벽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가 결합된 말로, 건축물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미디어 영상을 보여주는 기법이다.

또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현장인 덕수궁 중명전에서는 ‘중명전, 고난을 넘어 미래로’ 특별전이 이달 8일부터 9월 6일까지 개최된다. 이 또한 관람료는 따로 없다.

문화재청은 광복 70년의 기쁨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 그 의미를 돌이켜보고자 이번 무료개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이달 13일부터 30일까지 덕수궁과 경복궁에서 ‘광복 70년 문화유산 활용 축제’도 연다.

이 기간 경복궁 경회루에서는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8.12~28)과 연계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경회루, 성하(盛夏)에 물들어’가 진행된다.

이 야간 공연에는 안숙선(뱃노래)과 이생강(대금독주) 등 국내 내로라하는 전통 예술가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덕수궁 함녕전에서도 ‘덕수궁 풍류’ 100회를 기념하는 특집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에도 중요무형문화재 가(歌), 무(舞), 악(樂) 분야 예인(藝人)들이 다수 출연할 예정이다.

덕수궁 정관헌에서는 북콘서트(25~26일, 28~30일)가 열린다. 이번 북콘서트는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는 근대화 과정 속의 문학, 패션, 역사, 영화, 대중가요 등 당시 대중문화가 주제다.

'광복 70주년 기념 문화유산 활용 축제' 일정
'광복 70주년 기념 문화유산 활용 축제' 일정
덕수궁 인문학 강좌 <명사와 함께 하는 북콘서트>
덕수궁 인문학 강좌 <명사와 함께 하는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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