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조사 결과, 학교 1곳당 2.4개 문제

등굣길 안전지도(사진=경기도)
등굣길 안전지도(사진=경기도)

경기도 전체 초등학교 1,218개교 가운데 971개교에서 통학로 안전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도내 전체 초교 가운데 80%에 해당하는 수치로, 통학로 문제가 있었던 1개 학교당 2.4건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경기도는 5일, 도내 1,218개 초교에 대해 ‘통학길 안전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971개교에서 2,341건의 문제점이 드러나 1,482건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시설개선 필요 건이 1,6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CCTV개선 257건, 신호체계 등 운영개선 191건, 주정차 위반 184건 등이었다.

경기도는 이 가운데 시설개선 1,175건, 주정차 위반 164건, 신호체계 등 운영개선 87건, CCTV개선 49건, 노상주차장 폐지 5건 등 총 1,482(63.3%)건을 해결했다.

경기도는 어린이 통학길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노상주차장을 폐지하는 등 녹색어머니회와 학교관계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1,175건의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했다.

또 성인 기준으로 설정된 학교 앞 교차로 신호등 탓에 건널목 보행에 불편을 겪은 경우 어린이 보행기준에 맞춰 신호를 개선하는 등 87건의 불합리한 신호체계를 정비했다.

또한 군포 대야초 등 49개교 주변 과속구간이나 사각지대에 CCTV 49대를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전본희 경기도 감사관은 “조사기간 중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은 관리카드를 작성해 끝까지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내 초교 앞 2,502대 CCTV 중 1,584대(63%)가 저화질 카메라로 확인돼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정보통신 관련 부서 등에 문제 개선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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