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 대대적 범죄예방 캠페인 실시

외국인 검문(사진=남양주경찰서)
외국인 검문(사진=남양주경찰서)

남양주시 외국인 강력범죄가 증가 추세에 있는 가운데 남양주경찰서(서장 박승환)가 관내 거주 외국인을 상대로 범죄예방 캠페인에 나섰다.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7월 31일 오후 전 지구대 및 파출소별 캠페인은 물론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특히 화도지구대 관내 성생공단에는 필리핀·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출신 600여명이 체류하고 있어 민간협력단체 대원들과 함께 대대적인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외국인 절도범죄는 2013년 13건에서 2014년 9건으로 다소 줄었지만 살인, 성추행 등 강력범죄는 2013년 1건에서 2014년 4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또 사기와 횡령 등 지능적 범죄도 2013년 13건에서 2014년 17건으로 증가했고, 반면 폭력범죄는 2013년 39건에서 2014년 34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범죄는 주로 노상과 아파트,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사무실 등 생활공간에서 주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경찰은 성생공단 내 외국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2월부터 외국인 전담 경찰관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남양주시와 협력해 우범지역에 CCTV 3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화도지구대 외국인자율방범대 마빈 대장(필리핀)은 남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체류자들이 기초질서 확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은 조선족으로, 남양주 거주 전체 외국인수 6,627명 가운데 1,053명이다.

그밖에 베트남 940명, 한족 767명, 필리핀 724, 캄보디아 518명, 방글라데시 423명, 몽골 326명, 네팔 273명, 일본 247명, 나이지리아 등 기타국가 1,356명이 남양주시에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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