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73개사 4,610건 기술지원
중소기업은 아무리 실력이 좋고 아이디어가 좋아도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특히 필요한 장비가 갖춰지지 못했을 때 중소기업이 느끼는 한계는 절망에 가깝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중기센터)는 산하 ‘G-신제품개발센터’(G센터)를 통해 R&D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3차원 프린터를 비롯해 3차원 스캐너, RF측정장비, EMI 시스템(System), 온습도챔버, 정전기방전시뮬레이터, 제품촬영스튜디오 등 최첨단 장비들이 G센터에는 즐비하다.
또 G센터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고성능 회로분석기와 신호분석기를 도입하는 등 첨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기센터는 또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펼치기 위해 기구설계, 역설계, 시제품제작, 소량생산전문 등 각 파트별 전문엔지니어를 상주시키면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G센터는 지난해만도 총 573개사에게 4,610건의 기술개발을 지원한 바 있다.
G센터 이용은 연중 상시 신청 가능하며,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별도의 선정 절차 없이 전화상담(중기센터 성장지원팀, 031-259-6075) 후 온라인 접수(www.gds.or.kr)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한편, 중기센터는 5년 연속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연공지원)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중소기업의 장비이용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연공지원은 대학, 연구기관 및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연구장비를 활용,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기술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장비이용수수료의 부담금을 줄여주는 사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3,000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70%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오산시 소재 산업용 기계를 제조하는 ㈜한양세미텍의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고가의 연구장비를 구입하기 어려운데 G-신제품개발센터의 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제품의 성능 테스트를 완료할 수 있어서 제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