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 노후된 가압식 소화기 '폭발' 위험 높아

구리소방서가 노후된 가압식 소화기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구리소방서는 오래된 가압식 소화기의 경우 화재 시 작동을 시도할 경우 폭발의 위험성이 있다며, 하루 빨리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구리소방서에 따르면 노후된 가압식 소화기는 용기가 부식된 상태에서 손잡이를 누를 경우 내부의 급격한 압력 상승으로 폭발 위험성이 있어 매우 높다.

구리소방서는 보통 소화기 사용기한이 제조 후 8년이라며, 1999년 생산이 중단된 가압식 소화기를 신속히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후된 가압식 소화기의 폐기는 가정주택의 경우 가까운 소방서로, 영업장이나 공장의 경우는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하면 된다.

가압식 소화기와 축압식 소화기의 구분 방법은 손잡이 부근의 압력계 유무로 확인할 수 있다. 압력계가 없는 소화기가 가압식 소화기이다.

압력계가 부착돼 있는 축압식 소화기의 경우 압력계가 초록색을 가리키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축압식 소화기는 평소 습기 없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구리소방서는 소방공무원은 업체를 방문해 소화기 충전이나 충약을 강요하지 않는다며, 만약 소방공무원을 사칭할 경우 곧바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