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등 영향, 작년 5조1천억 판매

다산신도시 공사현장(사진=다산신도시사업단)
다산신도시 공사현장(사진=다산신도시사업단)

지난해 다산신도시 공동주택용지 분양, 1조5,600억 판매 실적
올해 4월 다산신도시 '노른자' B4・B2 아파트 분양 전 세대 1순위 마감

남양주 다산신도시를 건설하고 있는 경기도시공사의 2014년 경영성적표가 나왔다.

경기도시공사는 정부의 ‘2015년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2014년 실적)’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2014년 초만 해도 부채 과다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언론으로부터 우려 섞인 시선을 받았으나 결과를 놓고 보니 성적이 상당히 양호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2013년 대비 2,272억원이나 증가해 무려 1,112%의 신장률을 보였다.

또 금융부채 7,500억원을 감축해 부채비율이 318%(정부기준 460%)에서 280%(정부기준 320%)로 38%p나 낮아졌다.

경기도시공사는 창립 이래 최대 매각 실적을 달성했다. 2014년에는 무려 5조1,199억원을 달성해 2013년 판매액 1조3,806억원 대비 무려 271%나 신장률을 보였다.

또 매출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2013년에는 1조7,562억의 매출을 달성했으나 지난해에는 그 두 배에 육박하는 3조1,552억원을 달성했다.

경기도시공사는 부채감축계획을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 토지일괄매각 등 공급방식 개선, 민간자본 유치, 전세임대 위·수탁 전환 등에 힘입어 이런 성과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다산신도시 공동주택용지를 분양하면서 1조5,600억원의 매각실적을 올렸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6월 공동주택용지 7개 블록 분양을 통해 6,000억원의 매각 실적을 올렸으며, 같은 해 11월 6개 블록을 분양하면서 9,600억원의 매각 실적을 올렸다.

경쟁률도 대단해서 6월 공급한 7개 블록의 경우 최대 경쟁률이 148대 1이나 됐고, 그해 11월 공급한 6개 블록도 최대 경쟁률이 119대 1이나 됐다.

이런 뜨거운 관심은 올해 4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4, B2블록 아파트 분양에서도 여실히 들어났다.

1,615세대인 B4블록의 경우 최대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상종가를 쳤으며, 전 세대가 1순위로 청약이 마감됐다. 평균 경쟁률은 3.31%로 높은 편에 속했다.

또 약 1,186세대의 B2 블록의 경우도 최대 1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인기를 실감케했다. 이 또한 모두 1순위로 전 세대가 마감됐으며, 평균 경쟁률은 4.41%에 달했다.

경기도시공사 경영성과 요약(자료=경기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 경영성과 요약(자료=경기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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