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종식선언만 남겨둬

메르스 확진자 추이, 7월 19일 기준(자료=보건복지부)
메르스 확진자 추이, 7월 19일 기준(자료=보건복지부)

구리시와 남양주시 메르스 격리자가 마침내 하나도 없게 됐다.

구리시는 7월 17일 0시부로 능동감시자 1명이 해제됨에 따라 메르스 관리 인원이 ‘제로’가 됐으며, 남양주시는 19일 0시부로 자가격리자 1명이 해제돼 역시 관리 인원이 제로가 됐다.

이로써 구리시와 남양주시 메르스 광풍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정부는 확진자가 ‘0’이 되는 시점까지 종식선언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의 공식 종식선언은 8월 초순이 될 것으로 보이며, 늦어도 8월 중순경이면 모든 상황은 원점으로 되돌려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확진자는 7월 4일 이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186명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격리자 수는 22명에 불과하다.

한편 집중관리병원 15곳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삼성서울병원도 20일부로 부분 폐쇄가 해제돼 수일 내 중증환자 치료를 개시할 예정이다. 신규환자는 내달부터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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