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군경, ‘한국사회 국가유공자보다 장애인, 여성 우선 하는 것 같다’

방창식 의원이 상이군경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박창식 의원실)
방창식 의원이 상이군경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박창식 의원실)

박창식(새누리, 구리당협위원장) 의원이 최근 상이군경 관련 단체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14일 박 의원은 지역사무실에서 대한민국상이군경회와 상이군경회 경기지부, 상이군경회 구리지회, 대한민국상이군경회 ITS사업소 관계자와 ‘상이군경회 처우개선 및 발전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박 의원은 “여타 선진국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처우가 매우 열악한 것 같다”며, 국가유공자의 상징이랄 수 있는 보훈회관의 경우 시설이 너무 열악한 점 등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조국수호와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우리 사회는 국가유공자보다 장애인, 여성 등에 대한 배려를 우선 하는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행 ‘국가유공자 등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에서는 장애인기업, 협동조합, 중소기업,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등이 생산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국가 및 공공기관이 우선구매를 하도록 하고 있지만, 국가유공자로 구성된 단체가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우선구매 혜택이 빠져있다.

박 의원은 “국가유공자 및 상이용사들에 대한 수당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자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자활 환경을 조성해 준다면 정부에 기대지 않고 국가유공자 및 상이용사에 대한 복지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