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4개년간 옥수수・시설채소・농업행정 등 매해 연수

진지하게 농업 연수에 임하고 있는 캄보디아 캄퐁참주 공무원들(사진=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진지하게 농업 연수에 임하고 있는 캄보디아 캄퐁참주 공무원들(사진=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캄보디아 캄퐁참주(州) 공무원들이 농업을 배우기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캄퐁참주 공무원 3명은 이달 6일부터 24일까지 일정으로 남양주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옥수수 육종 및 재배기술, 토양관리, 농업기계에 대해 배우고, 남양주시 시정 및 농정, 한국농업과 농촌지도사업 방향 등 선진 농업행정에 대한 부분도 익힐 예정이다.

옥수수 재배를 위한 육종, 교배방법, 재배기술 교육은 국립식량과학원, 경기도농업기술원, 강원도옥수수시험장을 방문해 이론과 실습을 통해 배울 계획이다.

또 토양관리,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농업기술, 유기농채소, 화훼 등에 대해서는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가 농업관련 기업체, 도·소매시장, 농가 등 견학을 통해 농업지식을 전수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김학훈 소장은 “온난화 등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따라 열대작물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요즘, 이번 농업기술연수 등 캄보디아와의 농업교류로 남양주시 농업·농촌에 새로운 소득창출의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내년부터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축산, 채소, 시설재배 등의 연수작목을 선정해 농업기술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1월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캄퐁참주를 방문했을 때 론림타이 캄퐁참주 주지사가 요청해 시작된 것으로, 올해를 포함 향후 4년 동안 연수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캄보디아 캄퐁참주는 2013년 남양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해외 도시로, 그동안 남양주시와 청소년 봉사활동, 자원봉사센터의 봉사활동, 시민참여 워킹그룹 방문 등 지속적인 교류를 펼치고 있다.

남양주시는 올해 10월 열리는 ‘슬로라이프국제대회’ 기간 동안 캄퐁참주 홍보 부스 설치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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