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급한 4개 구간 2018년 준공 예정

©구리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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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수동 국지도 98호선, 내년 보상 2020년 준공

경기 북부지역의 도로 보급률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간된 국토교통부 도로현황조서에 따르면 경기도의 총 도로 연장은 12,859km으로, 경기 북부 지역의 도로연장은 3,519km에 불과했다.

이중 포장도로는 3,068㎞, 미포장·미개통 도로는 451km이며, 각 도로별로는 고속국도 75km, 일반국도 664km, 국지도 318㎞, 지방도 557㎞, 시도 1,219㎞, 군도 235㎞로 나타났다.

국토면적과 인구를 고려해 도로 보급률을 측정하는 국토계수당 도로 보급률에 의하면 경기 북부는 ‘0.94’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평균(1.47)의 64%, 경기도(1.15)의 78%, 서울(3.33)의 28%, 인천(1.59)의 59%, 경기남부(1.27)의 74%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경기도는 저조한 도로보급율의 원인을 북부지역에 걸쳐있는 군사시설보호 구역 등 각종 중첩 규제와 국가 차원의 SOC 투자 감소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북부지역 인구는 320여만 명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5위에 해당한다. 특히 최근 신도시 개발 등으로 북부지역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도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경기도는 경기 북부지역 5대 도로의 조기완공과 경기 북부지역 도로 인프라 개선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경기도는 올해 530억원을 투입하는가 하면 오는 2019년까지 모두 4,148억원의 예산을 5대 도로에 투입한다.

다만 선택과 집중의 방식을 적용해 우선 예산이 필요한 곳에 힘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우선 시급한 공사구간인 양주 가납~상수(5.7km), 파주 설마~구읍(8km), 연천 적성~두일(6.3km), 광암~마산(11.3km) 4개 사업을 먼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경기 북부지역 5대 도로 7개 사업 가운데 이 4개 구간을 2018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가 꼽는 북부지역 5대 도로는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남양주 오남~수동) 8.4km, 국가지원지방도 39호선(양주 장흥~광적・가납~상수) 17.1km, 지방도 371호선(파주 설마~구읍・연천 적성~두일) 14.3km, 지방도 364호선(동두천 광암~포천 마산) 11.3km, 국도대체우회도로 3호선(동두천 상패~연천 청산) 9.9km이다.

한편 오남~수동 도로는 현재 미보상 지역으로, 올해 안에 설계가 끝나면 2017년 보상을 시작해 2020년에나 준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 도로보급율 ※ 국토계수당 도로보급율 = 도로연장(km)/ √{ 면적㎢ × 인구(천명) }
시도별 도로보급율 ※ 국토계수당 도로보급율 = 도로연장(km)/ √{ 면적㎢ × 인구(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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