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타격 관광산업계 활성화 위해 기획

경복궁의 여름, 향원정(사진=문화재청)
경복궁의 여름, 향원정(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한 달 동안 경복궁·창덕궁(후원 제외)·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내·외국인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구리·남양주 권역에서는 동구릉, 홍유릉, 사릉, 광릉이 한 달간 무료로 개방된다.

개방 시간은 조기 개방하는 동구릉(오전 6시)을 제외한 세 곳이 모두 아침 9시 개방하며, 문 닫는 시간은 오후 6시 30분으로 동일하다.

단 월요일은 모두 정기휴관한다. 그러나 경복궁과 종묘는 정기휴관일이 화요일이므로, 이점 참고해야 한다.

문화재청 관계자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고궁과 왕릉을 한 달에 걸쳐 모든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메르스로 지친 국민의 몸과 마음을 달래고, 침체돼 있는 국내 관광산업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문화재청은 29일 이번 무료개방을 통해 “온 가족이 부담 없이 고궁과 왕릉에 들러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에서 일상의 피로를 씻고 활력을 되찾는 재충전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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