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모란역 등 도내 7개 전철역・터미날에도 설치

남경필 지사가 24일 구리시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열화상 카메라 작동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기도)
남경필 지사가 24일 구리시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열화상 카메라 작동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도가 24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전철역과 메르스 발생병원 인근 초등학교에 열화상카메라를 긴급 투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폐쇄조치가 내려진 구리 모병원 인근 14개 초등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투입하는 등 경기도 전역에 30대를 긴급 설치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전 구리시 A초등학교를 방문하고, “열화상 카메라가 정상적인 학교 운영과 학부모・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확보하는데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지난 주말부터 긴급하게 준비해서 구리지역 학교에 설치했다면서 추가로 열화상 카메라를 준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야구장, 축구장 등에도 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구리시 14개 초교 이외 수원역과 수원 시외버스터미널, 성남 모란역, 안양역, 부천역, 산본역, 철산역, 의정부역 등 도내 7개 주요 전철역과 버스터미널에도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했다.

남 지사는 “지난 주말부터 동네병·의원과 약국이 함께 물샐틈없는 촘촘한 메르스 방역망을 구축했으나 아직 동네 약국까지는 전달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동네 약국이나 병·의원에서 케어하지 말고 인근 외래거점병원으로 연락할 수 있도록 시장님과 보건소가 적극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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