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학교가기 싫어서 메르스에 걸리고 싶다’

보건교육포럼, 학교 당국 통해 올바른 보건지식 제공돼야 승인2015.06.18 12:34l수정2015.06.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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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메르스에 걸릴까봐 불안하고 걱정됐습니까?(원그래프=보건교육포럼)

학교에 가기 싫어서 메르스에 걸리고 싶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교육포럼이 지난 10~12일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1,7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 2.38, 자기기입식 설문조사)한 결과, 234명이 그렇다고 답변했다.

조사에 참여한 중학생 가운데 20%가 그렇다고 대답해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초등학교 학생들은 조사에 응한 응답자 중 7.9%만이 그렇다고 답변했다.

고등학생은 조사에 참여한 학생 가운데 16%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어 보인다.

보건교육포럼 관계자에 따르면 중학생의 경우 사춘기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연령층이고, 고등학생의 경우는 입시로 인한 스트레스를 집중적으로 받는 상황이다.

메르스에 대한 불안과 걱정은 상당했다. 전체 조사대상자 중 73.1%가 메르스가 심각하다고 인식했고, 46.1%는 메르스에 감염될까 불안하고 걱정된다고 대답했다.

학생들이 메르스에 대한 정보를 접하는 창구는 학교 보다는 언론 매체나 SNS, 가족을 통해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은 메르스 관련 정보(중복응답)를 TV방송(60.1%), 인터넷(37.9%), SNS(22.8%), 부모님(20.0%), 주변친구(12.1%), 가정통신문(11.4%), 담임교사 조종례 훈화(10.9%), 보건수업(10.5%), 학교 방송교육(9.2%), 교내 게시물(1.1%)순으로 습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교육포럼은 다수 학생들이 정보를 얻는 창구인 언론이 좀 더 정확하고 신중하게 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생이 습득하는 보건 정보가 학교 당국을 통해서 제공돼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서울 창천중 박종훈 보건교사는 ‘보건수업 시간이 배정돼 있는 경우 감염병 예방에 대한 기본 수칙은 물론 잘못된 지식이나 괴담 등에 대한 대처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국 초중고교에서 보건교사가 배치돼 있지 않은 학교는 35%에 달한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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