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병원 밖 4차 감염 첫 사례 발생

메르스 확진자 12명 추가 총 138명 승인2015.06.13 11:38l수정2015.06.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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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부총리가 7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확진환자가 나온 병원 명단 등 정보를 국민안전 확보 차원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사진=보건복지부)

확진자 추가 인원이 4명으로 대폭 줄어 대세 감소 경향을 보였던 어제 상황이 하루 만에 반전됐다.

13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추가 확인(6월 12일 확진)된 사례가 12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중에는 이달 5일과 6일 76번 확진자를 구급차로 이송하면서 접촉한 구급차 운전자(133번)도 포함돼, 병원 밖에서 감염된 4차 감염 국내 첫 사례를 기록했다.

76번 확진자는 5월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1번과 평택성모병원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14번 확진자와 접촉해 이달 10일 사망했다.

감염 경로는 1번→14번→76번→133번이다.

보건당국은 14번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환자들의 잠복기가 12일로 끝이 난다고 보았지만, 이번 주말까지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었다.

이날 발표된 확진자 리스트에는 14번으로부터 전파된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13번 확진자와 132번 확진자로 이들은 5월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이용했다.

이로써 14번 확진자가 전파한 감염자는 13일 오전 발표 기준 총 65명으로, 4차 감염된 133번까지 포함하면 66명이나 된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발표에서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적시하지 않은 134~138번 확진자도 삼성서울병원 관련 환자라며, 질병관리본부가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34~138번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5명 모두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된 확진자인 것을 감안하면 슈퍼 전파자 14번을 통한 감염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앞서 5월 25~27일 사이 평택굿모닝병원에서 14번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 감염된 118번 확진자(여, 67세, 갑상선기능저하증/고혈압)는 13일 새벽 사망했다. 고인은 6월 9일부터 아주대병원 격리 병실에서 입원 치료 중 6월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상태가 악화됐었다.

오늘 오전 발표된 확진자 가운데 4명은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된 16번 확진자와 관련된 경우로 3명은 5.22~28일 대청병원에서 감염됐으며, 1명은 5.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감염됐다.

오늘 발표로 메르스 확진자는 어제 126명에서 오늘 아침 기준 138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도 어제 2명에 이어 13일 현시 기준 1명이 늘어 총 14명이 됐다.(치사율 10.14%)

▲ 메르스 확진자 현황 (6.13. 06:00 기준)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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