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 선행 치하 감사장 전달

경찰과 함께 택시강도 잡은 구리시 원종민(左)씨와 차재훈(右)씨(사진=구리경찰서)
경찰과 함께 택시강도 잡은 구리시 원종민(左)씨와 차재훈(右)씨(사진=구리경찰서)

경찰과 함께 택시강도를 잡은 구리시 청년들이 구리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구리시에 거주하고 있는 이 청년들은 지난 5월 8일 택시강도가 도망치는 것을 추격하는 등 경찰이 범인을 검거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사건 당일 늦은 밤 귀가 하던 원종민(20)씨와 차재훈(20)씨는 택시기사가 다급하게 소리치는 것을 듣고 이내 야산으로 도주하던 현행법을 쫓는 등 용맹을 발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택시기사를 상대로 현금을 강취하고 도주한 강도범을 뒤쫓아 가면서 경찰에게 도주방향을 알려주는 등 검거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일견 무모해 보이지만 불의를 보면서도 이것저것 재기 바쁘고 몸을 사리는 세태 속에서 청년들의 선행은 사회에 귀감이 되기에 충분했다.

감사장을 수여한 백동흠 서장은 위험한 상황 속에서 스스로 나서겠다는 결단을 내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면서, ‘이렇게 용감한 시민들과 경찰관이 서로 믿고 협조한다면 구리시가 범죄 없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감사장을 받아든 원군와 차군은 ‘위급한 상황에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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