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 미국선녀벌레 이름은 예쁘지만...

농기원, 외래해충 발생 빨라져 지금 방제해야 승인2015.06.09 11:22l수정2015.06.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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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매미 어린 벌레(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때 이른 더위와 가뭄 해충 발생 부채질

경기도농업기술원이 9일 꽃매미 등 외래 해충에 대한 긴급 방제를 당부했다.

농기원은 지난 겨울철과 봄철 온도가 평년보다 0.5~0.6℃ 올라가면서 외래 해충의 발생시기가 빨라졌고 발생지역도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가 우려되는 매미충은 꽃매미와 미국선녀벌레 같은 외래 해충들이다.

농기원은 외국에서 침입한 해충들은 우리나라 환경에 얼마나 적응할 것인지 정보가 부족해 자칫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밝혔다.

2006년에 침입한 꽃매미는 월동알 제거 등으로 작년보다 발생량이 42% 줄었으나,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연천군에 처음으로 발생하는 등 2011년 이후 다시 경기 북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2009년에 침입한 미국선녀벌레는 작년보다 일주일 빠르게 알에서 깨어났으며, 발생지역도 매년 증가해 올해 발생지역은 25ha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에 경기도 고양에 처음 침입한 갈색날개매미충은 인근 양주나 김포, 시흥, 오산 지역까지 발견되고 있다.

한편 토착해충도 예외가 아니다. 농기원에 따르면 배추 잎을 갉아먹어 피해를 주고 있는 배추좀나방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 발생이 증가했다.

최근 폭염에 가까운 온도와 적은 강우량은 해충 발생량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농기원은 온도가 상승할수록 해충 발육속도가 빨라지고, 강우로 인해 자연 감소될 기회가 적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실제 갈색날개매미충은 온도가 5℃ 상승하면 발육기간이 9일 빨라진다.

농기원 관계자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매미충들이 알에서 깨어 활동을 하고 있는 지금이 방제 최적기이다. 폭염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해충들의 활동력이 떨어지는 새벽이나 저녁에 집중적으로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삼 등 식물 추출물과 같은 유기농업자재를 이용할 경우, 약제가 직접 닿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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