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하수도 보급률 92.1%

하수도 보급률 추이(환경부)
하수도 보급률 추이(환경부)

환경부가 2013년도 전국 16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수도 보급률과 공공・개인 하수도시설을 집계한 결과 농어촌 보급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지역 하수도 보급률 94.9% 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로, 농어촌 특성상 하수도를 체계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도시와는 다른 구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도시지역이라고 해서 모두 하수도 보급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시・도별 하수도 보급률을 살펴보면 서울시는 100%, 부산시는 99.2%, 광주시는 98.6%인 반면, 아직 도시 면모가 완성되지 않은 세종시의 경우 보급률은 71.2%에 머물렀다.

시도별 관로 보급률을 살펴보면 또 다른 점이 눈에 띈다. 서울시와 울산시는 각각 100%와 98.7%로 관로 보급률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전남(65%)과 광주(61.8%), 부산(56.7%)은 비교적 낮은 보급률을 기록했다.

또 주목할만한 점은 빗물과 오수를 섞어서 처리하는 합류식관로가 전체 하수관로 126,605km 가운데 35.9%(45,415km)나 차지했다.

한편, 전국에 가동 중인 공공하수처리시설은 500㎥/1일 이상 569개소이고 500㎥/1일 미만은 3,130개소이며, 이 가운데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한 용량은 2013년 기준 총 71억 8,600만㎥에 달한다.

우리나라 하수도 보급률을 2005년 83.5%에서 매해 1~2 포인트 증가해 2013년 기준 92.1%를 달성했다.

이와 관련 2013년 하수도 분야 총 세출액은 9조128억 원으로, 하수처리시설 건설 및 개ㆍ보수비 등에 4조7,727억 원(53.0%), 하수관로 설치 및 개ㆍ보수비 등에 2조8,280억 원(31.4%), 유수지ㆍ배수펌프장 설치 및 개ㆍ보수비 등에 1,585억 원(1.8%), 기타 행정운영비 등에 1조2,536억 원(13.9%)이 쓰였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