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각종 상이 넘쳐난다. 상을 주지 않고는 못 배기는 무슨 특성이, 무슨 이유가 있는 것처럼 여기저기에서 상 주기에, 상 받기에 여념이 없다.사전을 보면 상은 ‘뛰어난 업적이나 잘한 행위를 칭찬하기 위하여 주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주는 상들은 정말 그런가?업적이 뛰어나서 또는 잘한 행위가 있어서 상을 받는다면 누가 뭐라 그러겠는가. 문제는 단지 자기 일을 했을 뿐인 사람에게 주는 상, 돌아가면서 한 번쯤은 받는 상, 관계상 어떤 이유가 있어서 주는 상, 아니면 한번 주기 시작했으니 관성에 의해서 때마다 선정해 주는 상 등이